
서울시의 대표적인 시민 건강관리 서비스인 ‘손목닥터9988’이 가입자 30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이를 기념해 시민이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개최하고, 비만 예방과 체중관리를 위한 맞춤형 건강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기준 손목닥터9988 누적 가입자는 303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6월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손목닥터9988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걷기 등 신체활동을 실천하도록 돕는 서울시의 건강관리 사업이다.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건강관리 참여를 이끄는 주요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민의 건강생활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서울시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시민 걷기 실천율은 6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성인 비만율 역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건강지표 개선이 손목닥터9988 사업만의 직접적인 성과인지는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가입자 3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1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걷다보니 운동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약 4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걷기 활동을 통해 건강 포인트를 적립하고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일상적인 신체활동을 사회공헌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들이 건강을 관리하는 동시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행사 취지를 확장한 것이다.
건강관리 서비스도 한층 세분화된다. 서울시는 11월 9일부터 손목닥터9988에 ‘건강체중관리모드’를 새롭게 도입해 시민들의 체계적인 체중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시민 3천 명에게 1인당 5만 원 상당의 운동바우처를 제공한다. 운동 참여를 지원해 체중관리가 필요한 시민들이 신체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기존의 걷기 중심 건강관리에서 체중관리 지원까지 정책 범위를 넓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면서 시민들의 지속적인 운동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 가입자 300만 명 달성을 계기로 시민 참여형 건강정책을 확대하고, 일상 속 운동 실천과 체중관리 지원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