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죄측 : 이상일 자문위원]
[중소기업연합뉴스] 김준수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제22기 서울지역회의가 최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려 서울 각 지역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평화·통일 방안과 지역사회 차원의 평화공존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한반도 평화공존 방향을 지역과 국민 일상 속 구체적 실천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당시 기조연설에서 남북이 서로의 체제와 차이를 인정하고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을 모색하는 '포용적 평화공존', 위기 방지와 갈등 통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및 소통 채널 복원을 골자로 한 '안정적 평화공존',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안정과 국제사회 평화·번영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 등 세 가지 방향을 밝힌 바 있다.
민주평통 제22기 강남구협의회 2지회 이상일 자문위원은 이날 회의 참석 소감을 통해 이 같은 세 가지 방향을 "존중, 안정, 책임"이라는 세 단어로 정리했다.
이상일 자문위원은 "평화를 위해서는 먼저 서로를 존중해야 하고, 갈등이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관리와 소통 장치를 마련해야 하며,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를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별 자문위원들이 세대와 지역,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른 평화·통일 인식을 나누며 진지하게 의견을 경청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 자문위원은 "중요한 것은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며 공통의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이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논의에 머물면 지속적인 공감대를 만들기 어려운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고 지역사회에서 얻은 목소리를 다시 정책과 실천에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일 자문위원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첫째는 강남 지역 주민과 다양한 세대의 생각을 직접 듣는 것, 둘째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세대와 계층을 넘어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
셋째는 평화와 통일을 일상적인 언어로 알리며 국민 의견이 자문과 정책 논의에 전달되도록 현장과 제도를 연결하는 것, 넷째는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지역사회 실천 활동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그는 특히 "청소년과 청년 세대가 평화와 통일 문제를 자신의 미래와 연결해 생각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의 기회를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일 자문위원은 "한반도의 평화는 국가 차원의 외교·안보 정책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국민의 이해와 공감, 지역사회의 참여,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가 어려울수록 감정적인 대립보다 냉정한 이해와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며 "평화에 대한 논의를 특정 진영이나 세대의 전유물로 만들기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미래의 문제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자문위원은 끝으로 "말보다 행동으로, 논의에서 실천으로, 회의실에서 현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강남 지역에서부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서로의 생각을 연결하며 평화공존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